전역 1주년

Writings 2007.06.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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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당시 그렇게 안 가던 시간이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느껴진다. 어느덧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나. 주말이라 느긋하게 예전 사진들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며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하여 장소들로 이야기를 꾸미고자 몇 시간을 보냈다. 결국은 일관성 결여와 귀찮음으로 단 한장의 사진을 골라 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이라크 아르빌의 셰라튼 호텔에서 촬영한 나의 당시 모습을 선택했다. 각종 상징들이 함축적인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군수장교, PA Officer, IO Officer... 한권의 책을 쓰고도 남을 경험을 하였지만 지금은 적고 싶은 마음이 없다. 사실 아무런 감흥이 없는 요즘, 당시의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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