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900'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08.11.11 Lunch break
  2. 2008.11.11 일자리 (2)
  3. 2008.11.10 관상 (3)
  4. 2008.11.10 The Lamp (1)
  5. 2008.11.09 새로운 기록 장치

Lunch break

Photographs/2008 2008.11.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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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비교적 알차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한정된 점심시간 탓에 느긋한 식사와 사진 사이에 갈등하지만, 이마저도 고맙게 여겨지는 신사동.


Seoul
20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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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Writings 2008.11.11 00:24

개인마다 편차는 있지만 제도권 교육 16년을 거쳐 평범하게 정년까지 30년을 직장에서 보낸다. 평균보다 교육기간이 길어질 경우 그만큼 사회생활은 짧아지게 되므로 적성과 능력을 따져보아 한번쯤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직무와 직급에 따라 자리를 이동하지만 결론적으로 30년을 보내는 노동의 현장은 성인 인생에서 침소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만약 침소 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길 조심스레 권한다.

 

오늘은 노동의 현장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현장이 하루에 번씩 바뀌는 경우와 퇴직하는 순간까지 하나의 점을 고수하는 자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정시간을 주어진 공간에서 보낸다는 가정을 했을 개인의 내면이 투영된다고 있으며, 하나의 예로 책상을 사용습관을 통해 그의 정체성을 짐작하기에 이른다.

 

사무직의 경우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정해진 책상 앞에서 보낸다. 업무와는 관계없는 가족사진, 세계의 일부가 담긴 지도, 인형, 기념품 등을 치장하여 자아의 연장을 시도하는 인정하기 힘든 감상의 소유자, 그와 반대로 티끌 하나 남기지 않고 완벽한 정리정돈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금욕주의자들, 이들을 비웃는 건지 아무 생각 없이 창고로 만들어가는 비버 같은 사람들도 있다.

 

개인의 일자리로 인성을 판단하는 행위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 쉬운 예를 들어 자리는 저렇게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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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20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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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2008.11.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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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mp

Photographs/2008 2008.11.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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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삼청동에 나들이를 다녀 왔다. 바케의 말을 빌리자면, 갈 때마다 서울 인구의 밀도를 점점 더 체감하게 된다.

Platform 전시들은 23일까지. 끝나기 전에 다시 가길 바라며.


Seoul
20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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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록 장치

Writings 2008.11.09 22:57

날아가버린 여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 보니 사진을 다시 찍고 싶은 욕망에 불타올랐다. 근데 필름은 더 이상 다루기 싫었다. 그럼 새로 사는 수 밖에.

 

구입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고려 대상은 3개 모델이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D700으로, 장파와의 호환성을 누릴 수 있어서 끝까지 고려 대상이었으며, 다음으로 다크호스와 같은 A900, 마지막으로 아직은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역사상 최고의 예약 기록을 깨뜨린 5D Mark II이다.

 

먼저 D700. 현재까지 밝혀진 문제들은 쉽게 극복이 가능하다. 상급 DSLR을 똑딱이처럼 쓰겠다는 사람들 몇 때문에 시끄러운 것 같다. 사실 가장 치명적인 이슈는 다음과 같다: 11 20일에 월드 와이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업계의 경쟁에 맞춰가기 위한 신제품인 D4D800을 발표한다는 루머다. 4개월 후면 단종될 D700A900과 같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는 게 억울했다. 해외 딜러들은 모두 D3D700 $300 정도의 리베이트 행사를 하고 있으며, 일부 딜러들은 D3를 더 이상 주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 멍청한 것인지 상도덕을 포기한 것인지 리베이트에 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다. 만약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졌다면 벌써 구입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프레스는 삽시간에 감가상각을 뽑고 내년 초에 D4 D800으로 바꾸면 그만이지만 일반인들은 앉아서 돈을 날리는 것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적은 이유는 아마도 내가 아쉬워서가 아닐까?

 

지금까지 5D Mark IIfull HD 동영상 외에는 A900과 비교하여 크게 뛰어난 점이 없어 보인다. 노이즈 억제력 정도랄까. 디테일을 얼마나 살리면서 노이즈를 적게 뽑는가가 관건인데, 어찌됐든 캐논의 기술력 하나는 인정해줘야 한다. 흔들림 보정이 렌즈로만 가능하다는 게 내게는 단점으로 꼽힌다. IS가 없는 단렌즈만 사용할 생각인데 어쩌란 말인가. 캐논 DSLR은 과거 세 대를 써봐서 큰 설렘도 없었고 발표했던 가격 보다 출시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도 어느 정도 신경에 거슬렸으나 무엇보다 출시할 때까지 기다리기가 몹시 힘들었다.

 

그리하여 A900 낙찰.

 

픽스딕스는 주말이라 매장 간 제품이동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니스타일은 아예 서로 재고조회를 안 하는 모양이다. 소비자가 각 매장에 전화해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야 하니. 어쨌든 잘 사서 하루 사용한 결과 매우 만족스럽다. 먼저 구입한 호도형의 조언과 친절히 제공해주신 테스트 기회 덕분에 인식이 매우 좋아졌고 구매까지 이어졌다.

 

그건 그렇고, 렌즈 말인데 새삼 규모의 경제가 주는 혜택(?)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저렴하고 가벼운 플라스틱 조각들이란! 라이카라는 상아탑에서 내려오니 다양한 즐거움이 날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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