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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 come a long way, baby

Writings 2008.01.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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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Vaja ivolution Top SP Holster for Apple iPod touch.

주인공을 구경하기 전에 세계를 한 바퀴 정도 돌고 온 FedEx 패키지부터 보자.

내가 주문한 일자는 11월 28일로 크리스마스 전에 배송 받는 건 이미 포기한 상태였다. 늦어도 내 생일에는 도착하길 바랬건만 연말연시 밀린 주문을 무리하게 처리하고 회사가 통째로 휴가를 가버린 모양이다. 자포자기하고 기다리기로 마음 먹자 바로 다음날 이메일이 도착했다. 물건은 Vaja의 손을 떠났다는 말과 함께 미대륙을 여행하고 있다며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보고하는 추적 시스템이 나를 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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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x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tracking service. 저런 식으로 놀면 짜증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보면 순식간에 머리 속에 저 녀석의 관광이 그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하여 내가 친절히 구글맵과 포토샵의 힘을 빌어 노선을 그려 봤다. 정말 재미 없는 곳들만 다녀서 안쓰럽긴 한데 인간적으로 너무 늦게 와서 용서를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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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한 바퀴는 족히 돌아서 내 품에 안긴 그대>

위에 운송지와 노선을 보면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 화물은 도시 등 특정 장소에 모은 다음에 보낸다. 영화 Cast Away를 기억하는가?
2. 원유 배럴 당 $100 시대.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는 노선을 택한다.
3. 아시아로 넘어오는 화물은 알라스카를 거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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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이 문제야, 혈통이>

초라한 주인공. 값이 싼 만큼 품질도 떨어진다. 10년 전부터 PDA용 케이스를 만들어 온 회사인데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마케팅 부분에 있어서는 획기적인 발전을 했지만 말이다). 하루 속히 루이 비통이나 디오르에서 터치용 케이스를 출시하길 바란다.

오늘은 저 녀석의 투어 위주로 적었으니 다음에 한가할 때 제품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해줘야겠다. 돈 없고 인내심이 많다면 구입을 권장. 재력과 인내심을 모두 겸비했다면 a. 케이스 없이 그냥 들고 다니다가 매번 새 제품으로 교체해서 쓰거나, b. LV 케이스를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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